
아이가 모의고사 영어 지문을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읽습니다.
단어는 다 압니다.
그런데 다 읽고 나서
"그래서 답이 뭔지 모르겠어" 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면 문장과 문장을 잇는 짧은 단어들,
and와 First와 then과 because 같은 것들을
전부 같은 뜻으로 읽고 넘어가고 있어요.
비슷하게 생긴 짝일수록
방향이 정반대인데도요.
and는 '그리고'가 아닐 때가 있어요
대치동 고등영어학원에서 가르치다 보면,
and를 무조건 '그리고'로 번역하는 습관이
제일 흔합니다.
그런데 and는 두 가지를 그냥 잇기도 하고,
정반대로 뒤집기도 해요.
가르는 법은 단어 뜻이 아니라
양쪽의 부호 입니다.
앞뒤 단어가 둘 다 같은 쪽
(둘 다 부정이거나 둘 다 긍정)이면
그냥 추가 예요.
risky, and expensive를 보면
위험하다와 비싸다, 둘 다 나쁜 쪽이니
같은 방향으로 한 가지 더 얹은 겁니다.

문제는 양쪽 부호가 어긋날 때 예요.
gently, and cut deep을 봅시다.
부드럽게는 좋은 느낌, 깊이 베다는
날카로운 느낌입니다.
한쪽은 플러스, 한쪽은 마이너스로 어긋나죠.
이 and는 '그리고'가 아니라 but급 대조 예요.
겉모습은 똑같은 and인데,
양쪽 부호를 찍어 보면 추가인지 대조인지 가
그 자리에서 갈립니다.

문장 머리에 붙는 신호도 세 갈래예요

문장 맨 앞에 오는 신호어도
한 덩어리로 외우면 안 됩니다.
세 갈래로 갈려요.
First나 In conclusion 같은 말은
글의 짜임을 알려 주는 뼈대일 뿐 ,
내용의 방향은 가리키지 않습니다.
첫째라고 했다고 그 문장이 중심인 건 아니에요.
반대로 Consider나 Note that은
글쓴이가 독자를 부르는 신호라서,
정작 핵심은 바로 뒤에 오는 문장 에 들어 있습니다.
또 may나 seems, arguably가 보이면
글쓴이가 확신을 일부러 낮춘 자리예요.
단정이 아니라 유보 로 읽어야 합니다.
같은 '문장 머리'라도 뼈대인지,
독자를 부르는지, 확신을 낮추는지부터
가르는 게 먼저예요.
then은 시간이고 moreover는 그냥 쌓기예요
대치동 고등영어학원에서
처음 한 달 집중해서 다듬는 것이
바로 이 구분입니다.
then과 next와 finally 는
시간의 순서 를 알려 줘요.
일이 일어난 차례를 가리키니까,
순서 배열 문제에서는 이게
1순위 단서가 됩니다.
그런데 moreover나 in addition 은
시간과 상관없이 같은 방향으로
정보를 한 가지 더 쌓는 말 이에요.
so 는 또 달라서,
앞이 원인이고 뒤가 결과 라는
인과를 가리킵니다.

셋이 비슷하게 '이어 주는' 말 같지만,
하나는 차례 를, 하나는 덧붙임 을,
하나는 인과 를 가리켜요.
순서 문제가 안 풀린다면
then 같은 시간 표지부터 찾으면
토막들이 제 자리를 찾아갑니다.
because와 so~that은 화살표가 반대예요

마지막 짝이 제일 자주 헷갈립니다.
because와 so가 둘 다 인과인 건 맞아요.
하지만 화살표의 시작점이 정반대 입니다.
so~that 구문은 앞의 정도가 점점 세져서
결과로 이어지는 구조 예요.
앞이 원인, 뒤가 결과,
그러니까 화살표는 앞에서 뒤로 갑니다.
so clear that이라고 하면
앞의 '분명함'이 원인이고
뒤가 그 결과인 셈이죠.
반대로 because나 since는 뒤가 원인 이에요.
화살표가 뒤에서 앞으로 거꾸로 흐릅니다.
빈칸이 인과 자리에 뚫려 있으면
의미부터 채우려 들지 마세요.
'여기가 원인 쪽인가, 결과 쪽인가' 를 먼저 정하면,
어느 끝을 잡아야 할지가 보입니다.
외우지 말고 그 자리에서 가르세요

네 짝의 공통점이 하나 있어요.
어느 것도 정의를 외워서
푸는 게 아니라는 점 입니다.
and는 양쪽 부호 로,
문장 머리 신호는 역할 세 갈래 로,
then 부류는 차례냐 덧붙임이냐 인과냐 로,
because와 so는 화살표 방향 으로 가릅니다.
전부 플러스인지 마이너스인지,
그리고 어느 자리에 놓였는지로
그 순간 판별 하는 거예요.
이 습관이 들면 처음 보는 낯선 지문이 나와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연결어 모양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게 아니라,
그 자리에서 부호와 방향을
찍지 않았기 때문에 헷갈렸던 거니까요.
비슷하게 생긴 짝일수록,
넘어가기 전에 한 번 더 묻는 연습을 권합니다.

혹시 아이가 모의고사를 풀고 나서
"단어는 다 아는데 답을 모르겠다"고 한다면,
이 네 짝을 가르는 눈부터 점검해 보셔도 좋아요.
대치동 고등영어학원에서도 이 구분 하나로
독해의 결이 달라지는 학생들을 자주 봅니다.
급하게 더 많은 지문을 풀기보다,
한 지문 안에서 비슷한 짝을 만날 때마다
한 번 더 묻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편하게 문의 주셔도 됩니다.

이루리는 헷갈리는 짝을 그 자리에서 가립니다
이루리는 네 짝을 정의째 외우게 하지 않습니다.
and를 만나면 양쪽 부호를
문장 머리 신호를 만나면 역할 세 갈래를,
because와 so를 만나면 화살표 방향을
그 자리에서 찍어 보게 합니다.
외운 지식이 아니라 만날 때마다
좋은 쪽 나쁜 쪽으로 가르는 판별이
손에 붙도록 반복 시켜요.
그런데 어디서 막히는 짝은 학생마다 다릅니다.
어떤 학생은 and 대조에서,
어떤 학생은 because의 화살표에서 무너져요.
이루리는 소수정예 라
학생마다 약한 짝을 따로 짚어
그 자리만 골라 반복 시킬 수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이루리학원 공식 카카오톡 채널이나
전화로 문의해 보세요.
카카오톡 채널
http://pf.kakao.com/_VfcxaK/chat
상담전화 02-558-8523
글. 이루리학원 영어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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