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영어 문제집 목차를 펴 놓고
빈칸은 빈칸대로, 요지는 요지대로,
제목은 제목대로 다른 단원을 들락거립니다.
유형마다 푸는 법을 따로 외우려니
책상 위에 노란 형광펜 자국만 늘어 가고,
정작 모의고사를 보면 또 똑같이 헷갈립니다.
부모 입장에선
"유형별로 다 풀었는데 왜 안 늘지" 싶은데,
사실 이 다섯 유형은 서로 다른 공부가 아닙니다.

빈칸도 요지도 결국 같은 걸 묻습니다
빈칸, 요지, 주제, 제목, 함의.
시험지에서는 번호도 다르고
발문도 다르게 생겼지만
던지는 질문은 하나 입니다.
"이 글의 중심이 어디냐" 입니다.
요지와 주제와 제목은
그 중심을 몇 글자로 줄여 말하느냐만 다릅니다.
요지는 한 문장, 주제는 더 짧게,
제목은 가장 압축해서.
길이만 다른 같은 답을 세 번 묻는 셈이라,
중심 한 문장을 잡아내는 눈 이 생기면
세 유형이 한꺼번에 풀립니다.
대치동영어 콘텐츠팀이
학생들에게 가장 자주 되짚어 주는 것이
바로 이 한 가지입니다.
이 사실 하나를 받아들이는 순간
표정이 달라집니다.
다섯 칸짜리 공부가 한 칸으로 줄어드니까요.
빈칸은 둘레가 미리 정해 둡니다

빈칸이 뚫려 있으면 그 자리만 노려보게 됩니다.
비어 있으니 머릿속도 같이 하얘지죠.
그런데 빈칸은 아무 데나 뚫리는 게 아니라
글의 중심 문장 자리 에 뚫립니다.
그러니 답은 빈칸 안에 없고
빈칸 둘레에 이미 적혀 있습니다.
강을 가로지르던 다리가
한 칸 끊겼다고 생각해 보세요.
끊긴 자리에 끼울 조각은
마음대로 고르는 게 아니라,
이쪽 기슭과 저쪽 기슭이 정확히 이어지도록
양옆이 정해 줍니다.
빈칸 앞 문장이 깔아 놓은 방향과
빈칸 뒤 문장이 받는 방향,
그 둘이 만나는 단 하나가 답입니다.
빈칸을 노려보는 대신
앞뒤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답이 가장 밝게 빛나는 한 점을 찾으세요

빈칸의 정점에서는 단서가 하나가 아니라
셋이 겹칩니다.
손전등 세 개를 어두운 방에서 비춘다고 해 볼게요.
세 불빛이 모두 포개지는 자리가 가장 밝듯,
빈칸 답도 세 단서가 동시에 가리키는 곳 입니다.
첫째는 극성 이에요.
글이 좋은 쪽으로 기울었는지
나쁜 쪽으로 기울었는지,
그 부호가 빈칸에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둘째는 문장의 짜임 이에요.
빈칸이 주어 자리인지 결과 자리인지에 따라
들어갈 말의 모양이 정해집니다.
셋째는 흐름 이에요.
앞에서 순행이었는지 반전이었는지 가
빈칸의 방향을 잡아 줍니다.
이 셋이 한 점에서 만나면
보기 다섯 개 중 답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대치동영어에서 가장 자주 되짚어 주는 것도
바로 이 "세 불빛 겹치기" 예요.
제목은 사다리에서 딱 한 칸입니다

제목 유형에서 학생들이 자주
두 쪽으로 미끄러집니다.
한쪽은 너무 좁게 골라요.
본문에 나온 예시 하나를 그대로
제목으로 집는 식이죠.
다른 쪽은 너무 넓게 골라요.
"영어 공부의 중요성"처럼
글 어디에도 안 걸리는 큰 말을 집습니다.
제목은 추상도라는 사다리에서
딱 한 칸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한 칸 아래로 내려가면 세부 예시라 좁고,
한 칸 위로 올라가면
글을 벗어난 일반론이라 넓습니다.
본문 중심을 정확히 덮으면서
군더더기는 없는, 그 한 칸.
빈칸과 요지에서 잡아 둔 중심 문장을
한 단계만 압축 하면
그 칸이 바로 제목 입니다.
함의는 사전 뜻이 아니라 글의 기울기입니다

밑줄 친 표현의 함의를 묻는 문제에서,
사전에 나오는 그 단어 뜻을 그대로 고르면
거의 함정 입니다.
함의는 표현 자체의 의미가 아니라,
글 전체가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를
그 표현에 비춰 본 속내 거든요.
예를 들어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비판하는 어조로 흐르는데
밑줄 친 말이 겉으로는 칭찬처럼 생겼다면,
그건 반어입니다.
글의 기울기가 비판 쪽이니
밑줄의 속내도 비판 쪽으로 읽어야 맞아요.
밑줄만 떼어 사전을 뒤지지 말고,
글 전체가 어느 쪽으로 누웠는지를 먼저 본 다음
그 기울기를 밑줄에 얹는 순서 입니다.

그래서 다섯 유형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다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요지와 주제와 제목 은 중심을 줄인 길이만 다르고 ,
빈칸 은 둘레가 정해 둔 그 중심 한 점 이며,
함의 는 글의 기울기를 따라간 중심의 속내 입니다.
다섯 문이 다 같은 방 하나로 통합니다.
"이 글의 중심은 어디인가."
이 질문 하나만 손에 쥐고 있으면
발문이 어떻게 바뀌어도
풀이의 첫 손은 늘 같아집니다.
모의고사장에서 시간에 쫓길 때
가장 강한 무기가 바로 이 단순함이에요.
대치동영어 콘텐츠팀이
다섯 유형을 한 묶음으로 가르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다섯 유형을 한 눈으로
이번 주 모의고사 빈칸 한 문제를 풀 때,
보기를 보기 전에 "이 글의 중심이 어디인가" 부터
연필로 짚어 보세요.
그 한 줄을 잡고 나면 요지도 제목도
같은 자리에서 풀린다는 걸 곧 느끼실 거예요.
다섯 유형을 다섯 가지 공부로 나눠
버거워하는 학생이라면,
이 한 질문으로 묶는 연습을 함께 잡아 드리고 있어요.
천천히, 중심부터 보이게요.

이루리는 유형을 따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이루리는 빈칸과 요지와 제목과 함의를
다섯 갈래로 쪼개지 않고
"이 글의 중심은 어디인가"라는
한 질문으로 묶어 가르칩니다.
그래서 수업은 유형 암기가 아니라
중심 한 문장을 잡아내는 같은 손동작을 반복해
몸에 새기는 쪽 으로 흐릅니다.
학생마다 이 손이 어디서 미끄러지는지,
빈칸 둘레인지 제목의 한 칸인지
함의의 기울기인지를
12칸 좌표로 따로 추적 합니다.
중심을 못 잡는 지점은 학생마다 다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둘레 읽기에서,
어떤 아이는 추상도 한 칸 조절에서 막히는데,
소수정예 라 그 12칸 좌표를 한 명씩 들여다보며
막힌 칸부터 메워 갈 수 있습니다.
대치동영어 한 반에 여러 학생을 몰아넣으면
평균에 맞춘 유형 강의가 되어
정작 각자의 약한 칸이 묻혀 버리거든요.
자세한 것은 이루리학원 공식 카카오톡 채널이나
전화로 가볍게 문의해 보세요.
카카오톡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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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상담 02-558-8523
글. 이루리학원 영어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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