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이루리입니다.
오늘은 9월 모의평가 국어 를 짚어 보려 합니다.
등급컷부터 문항별 접근법까지,
남은 두 달에 쓸 수 있는 것만 골라 정리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온 첫 마디가
"어려운 문제는 없었는데 시간이 모자랐다" 였다면,
이번 9월 국어를 정확히 겪은 것입니다.
눈에 띄는 킬러 문항에 무너진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고민을 유발하는 선지가 시험지 전체에 흩어져 있어
판단이 계속 지체된 시험이었습니다.

등급컷부터 봅니다

화법과작문은 1등급 88에서 90점 ,
2등급 81에서 84점 ,
3등급 73에서 78점 선으로 잡혔고,
언어와매체는 1등급 85에서 87점 ,
2등급 78에서 82점, 3등급 71에서 75점 선입니다.
모두 가채점 기준 추정치입니다
다만 이번 시험에서 등급을 가른 것은
시험지 전체에서 소모한 시간의 총량 이었습니다.
최고 오답률보다 분포를 봐야 합니다

오답률이 가장 높은 문항 하나를 찾아 복기하는 방식은
이번 시험에 잘 맞지 않습니다.
40%에서 50%대 오답률 문항이
여러 영역에 걸쳐 넓게 퍼져 있었고,
이런 분포에서는 한 문항에서 잃은 30초가
뒤쪽 지문에서 그대로 누적됩니다.
그래서 복기할 때는 틀린 문항에 더해 맞혔지만
오래 붙잡고 있었던 문항을
함께 표시해 두시는 편이 도움이 됩니다.
올해 6월은 기준선에서 뺍니다
국어는 올해 6월 모평을 지표로 삼지 않고
작년 수능을 기준선으로 놓는 것이 맞습니다.
6월과 9월 사이에 난이도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고
수능이 어느 쪽에 붙을지를 보려면
작년 본수능의 문항 구성과 대조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한 가지 더 기억하실 것은
문학과 독서의 문항당 표준점수가 같다는 점입니다.
독서가 어려우니 독서에 시간을 더 쓰겠다는 판단이
자연스러워 보이지만 같은 배점이라면
확보 가능성이 높은 쪽에서
먼저 챙기는 것이 이득입니다.
선택과목에서 방심이 먼저 무너집니다

작년 수능 화법과작문은
오답률 상위 15개 안에 한 문항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9월 화작에서는
오답률 3위 문항이 73.3%까지 올라왔고,
5위 문항도 63.1%를 기록했습니다.
두 문항 모두 담화 맥락 안에서
정보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수집한 자료를 어떤 방안으로 활용하는지를
묻는 유형이었습니다.
언어와매체 역시 제시문에 나온 용례 설명을 근거로
판단하게 하거나,
문항이 요구하는 과제 상황을 정확히 인식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상위권을 갈랐습니다.
선택과목은 빨리 끝내고 넘어가는 구간이라는
인식이 가장 위험한 지점입니다.
문학은 단정에서 갈렸습니다
오답률 69.8%였던 문항의 정답 근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시에서 그려진 상상을
실제로 일어난 변화로 단정한 선지를
골라내는 문항이었는데,
시적 상상을 사실로 확정하는 순간
오답으로 들어가는 구조 였습니다.
오답률 58.6%였던 문항은
보기가 제시한 해석의 방향을 먼저 잡았는지 가
갈림길이었고,
선지가 제시문의 일부만 인용해 왔기 때문에
그 대목으로 돌아가 장면을
다시 그려 봐야 판단이 섰습니다.
정리하면 보기를 먼저 읽고,
선지에 인용된 조각은
반드시 본문으로 돌아가 확인하는 두 단계입니다.
독서는 지킬 문항과 버릴 문항을 나눕니다
이번 시험 전체에서 오답률 1위는
기술 지문의 85.0% 문항 이었습니다.
보기의 수치를 회로도
순서대로 대입해야 하는 3점 문항이라,
접근법을 알아도 계산에 시간이 크게 들어갑니다.
이런 문항은 과감히 넘기는 편이 낫습니다.
반대로 같은 지문의 사실 일치 문항은
지문 자체가 어려워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회로 흐름만 정확히 따라가면
소거로 풀리는 문항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오해하기 쉬운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러면 버릴 문항은 오답률 숫자로 고르면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답률 73.8% 였던 지정 추론형 문항은
표준적인 입장만 명확히 잡으면 도전할 만했던 반면,
오답률 49.7% 였던 문항은
보기까지 종합해 판단하는 3점 문항이라
시간이 더 들었습니다.
기준은 정답률이 아닙니다.
그 문항을 푸는 데 드는 시간입니다.
시간은 미리 정해 둔 순서로만 지켜집니다
풀이 순서를 무엇으로 잡든 원칙은 같습니다.
선택과목과 독서론을 20분 안에 끝내고
문학까지 50분 안에 마무리해
독서에 쓸 시간을 남기거나,
독서 지문 하나에서 지체하지 않도록
문학 진입 시각을 미리 정해 두는 방식입니다.
정해 둔 시각이 되면
미련 없이 다음 영역으로 넘어가야 하고,
이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아는 문항을 시간이 없어 놓치는 일이 반복됩니다.
등급마다 지킬 것이 다릅니다

1등급을 목표로 한다면
독서론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보한 뒤
중난도에서 아낀 시간을 고난도에 투자하고
애매한 문항에 시간을 흘리지 않는 것이 관건입니다.
2등급이라면 확실한 문항부터 확보하면서
변별 문항을 전부 맞히려는 욕심과
지문을 완벽히 이해하려는 집착을
내려놓는 편이 낫습니다.
3등급이라면 45문항 완주에 대한 집착부터 버리고,
명시적 근거가 있는 문항과 지문에서
직접 확인 가능한 문항을 중심으로
채워 가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이루리가 함께 보는 자리입니다

9월에 할 일은 틀린 문항의 이유를
분류하는 작업입니다.
개념을 몰라서인지, 시간이 없어서인지,
알면서도 판단이 흔들려서인지에 따라
10월에 손댈 곳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루리에서는 이 분류를 학생과 함께 마친 뒤
10월에 약점을 교정하고
11월 초에 지킬 문항과 버릴 문항을 확정해
수능 당일의 운영 루틴으로 고정합니다.
같은 등급이어도 원인이 다르면 처방이 달라야 합니다.
6인 소수정예 안에서 강사와 컨설턴트, 실장 세 축이
한 학생을 함께 보기 때문에
이 분류가 개인별로 남고, 그렇게 쌓인 기록이
수능 직전의 판단 근거가 됩니다.
9월 국어 시험지를 들고 오시면
어디서 시간을 잃었는지부터 함께 짚어 드립니다.
방문상담으로 오시면 됩니다.

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화하는 두 달이면 됩니다.
전화/문의: 02-558-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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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급컷은 입시기관 가채점 기준 추정치이고
공식 성적표 발표 전 수치입니다.
문항별 오답률은 EBSi 집계 기준이며
지킬 문항과 버릴 문항의 구분은
이루리 국어과의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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